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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과학 저널클럽]당신이 왜 ‘몸치’인지 AI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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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4-1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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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춤 동작을 배우는 일은 쉽지 않다. 요즘 춤은 워낙 어렵기 때문에 한참 연습을 하더라도 원작자 움직임과는 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춤을 잘 추지 못하는 사람을 흔히 ‘몸치’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몸을 잘 이해하고 능수능란하게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 답은 뇌에 있다.
    시각이나 청각 같은 오감 이외에도 우리는 팔, 다리 등 몸의 각 부분이 어디에 있고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지각하는 ‘자기수용감각’을 가지고 있다.
    눈이 빛을 감지해서 시각이 작동하는 것처럼 근육에 있는 ‘근방추’와 인대에 있는 ‘골지인대건’이 근육과 인대의 힘을 감지해서 자기수용감각이 시작된다는 것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근육과 인대로부터 전달받은 힘 정보를 뇌가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알렉산더 마티스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는 뇌의 정보 처리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이해해온 과학자다. 특히 수년 전부터는 몸의 움직임과 관련한 뇌과학적 원리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카메라로 원숭이의 팔을 촬영한 뒤 해당 영상을 토대로 관절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그리고 근육의 길이 변화를 추정해서 근방추의 자기수용감각 기관이 만들어 낼 신호를 인공적으로 계산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영상을 보고 만들어낸 팔의 인공 자기수용감각 신호를 AI가 처리하게 하고, 영상 속 팔의 실제 주인인 원숭이의 뇌 신호를 동시에 측정했다. 이를 통해 마티스 교수팀은 AI로 끌어낸 신호와 진짜 뇌 신호를 비교했다.
    AI 신경망을 구성하는 각 단위체가 어떤 구조로 배치되고 어떤 원리에 따라 학습할지는 AI의 성격과 성능을 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두뇌가 해결하던 문제를 AI가 해결하도록 하거나 AI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관찰해 생물학적 두뇌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힌트를 얻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마티스 교수팀의 논문도 이런 학술적 흐름 가운데 하나다.
    두뇌가 자기수용감각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뇌과학자들은 여러 가설을 두고 고민 중이다. 책상에 앉은 채로 팔을 뻗어서 휴대전화를 집어 드는 과정을 상상해 보자. 어깨와 팔꿈치, 손의 위치나 속도를 중심으로 정보를 처리한다는 가설과 각 관절의 각도와 각속도를 중심으로 정보를 처리한다는 가설이 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또 어깨 근육이나 손 근육에 들어가는 힘을 중심으로 정보를 처리한다거나 팔을 뻗고 손을 움켜쥐는 등 동작을 중심으로 정보를 처리한다는 가설도 있다.
    마티스 교수팀이 ‘임무 중심 신경망’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움직임과 속도를 예측하는 AI가 원숭이의 실제 뇌 신호와 가장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두뇌에서는 근육과 인대의 자기수용감각 기관에서 보내는 정보를 각 부위의 움직임과 속도 정보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우리 몸의 움직임을 뇌가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한 비밀이 더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녹색정의당은 녹색정의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주저앉는다면 진보 정치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은 가장 신속하고 확실한 정권 심판을 위해 대통령 국민소환제를 제안하고 있다. 정권 심판을 가장 정의롭게 해낼 수 있는 정당,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은 위성정당 반칙 연대에 참여하지 않고 진보 정치와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켰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범야권 비례위성정당(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자를 냈다. 그는 여야가 앞다퉈 만든 비례위성정당을 겨냥해 꼼수와 편법의 정치라며 원칙을 지킨 정치가 승리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절박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손을 잡아줄 진보정당이 국회에 꼭 필요하다며 진보정치의 역사가 이대로 끝나지 않도록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20년 넘게 이어져온 진보정당의 존재 의의를 확인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다며 현실의 어려움을 핑계로 가끔은 여의도 문법에 흔들리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며 강물이 아래로 흘러갈수록 폭이 더 넓어지듯이 더 낮게, 더 넓게 퍼지며 진보정치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 절박한 시민들의 손을 잡아줄 녹색정의당이 국회에 꼭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의 원내 진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진보 정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그는 녹색정의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주저앉는다면 소외되고 배제된 시민들, 6411 버스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 투명인간들의 곁을 지키는 진보 정치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이 총선에서 의석을 얻지 못하면 한 평생 정직하게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 사라질 것이며 존재를 부정당하고 권리를 잃어버린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응답할 정치세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는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들,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들, 노동자와 농민들, 학계와 지식인들이 한 목소리로 한국 사회에는 녹색정의당이 꼭 필요하다고,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드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모두의 생존이 걸린 시대적 사명이라며 ‘기후정치’도 약속했다. 그는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 대응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드리는 유일한 정당이라며 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기 위해서 녹색정의당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영국·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오커스 부분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대중국 군사적 견제가 초점인 오커스의 외연 확장과 더불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일본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커스 3국 국방장관들은 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일본의 강점, 그리고 일본과 오커스 3국 간에 긴밀한 양자 국방 협력관계를 인식하고 있다면서 오커스 ‘필러2’의 첨단역량 프로젝트에서 일본과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출범한 오커스는 호주에 원자력추진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게 핵심인 ‘필러1’과 첨단 군사역량 공동 개발이 골자인 ‘필러2’로 이뤄져 있다. 3국은 해저, 양자 기술, 인공지능(AI)과 자율무기, 사이버, 극초음속과 대(對)극초음속, 전자전, 국방 혁신, 정보공유 등 8개 분야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그 진척 정도에 따라 3국 외 다른 나라들과도 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커스는 일본 외에 첨단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다른 나라들과 올해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3국은 공동성명에서 오커스 3국은 개별 필러2 프로젝트에 다른 협력국을 추가로 참여시키기 위한 원칙과 모델을 개발했다며 기술력과 자금력 등이 고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에도 한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 협력 대상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오커스와 첨단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오커스의 출범을 포함해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의 협력적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오커스는 호주에 원자력추진잠수함을 제공하는 필러1의 경우 참여국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공동성명은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보유는 급변하는 전략적 환경에서 필요한 대응이라며 3국 간 국방·산업 역량 강화가 역내 강압 또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커스 3국의 발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 당일 나왔다. 기시다 총리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0일 정상회담에서 무기 공동 개발·생산,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 지휘통제 연계 강화, 우주·AI·반도체 등 협력 강화 등에 합의할 전망이다. 북한과 중국·러시아 등 역내 위협 대응을 위한 미·일, 한·미·일 간 안보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정상은 이어 11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함께 사상 첫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의를 연다. 3국 정상회의에서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공세를 억제하기 위한 공동순찰 등 대응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견제를 위한 소다자 안보 협력체가 새롭게 탄생하는 셈이다.
    미국은 한·미·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오커스(미국·영국·호주) 등 동맹국과 파트너를 서로 엮고 묶는 형식의 ‘격자형’(lattice-like) 안보 공조 틀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일본은 방위력 강화를 명분으로 군사적 증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커스의 외연 확장을 비롯해 미·일 밀착, 미·일·필 3자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열린 8일 브리핑에서 오커스와 일본의 협의 개시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군비 경쟁 가속화가 우려된다며 일본은 특히 역사의 교훈을 깊이 체득해 군사 안보 영역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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